책 정리와 리뷰

[테크 커리어] 책 리뷰

maruoov 2023. 12.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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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커리어 | 돈 존스 - 교보문고

테크 커리어 | 어떻게 나만의 기술 경력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을까?개발자가 된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본 적 있나요?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후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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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기간 : 2023.12.04 ~ 2023.12.11

엔지니어들이 성공적인 경력 관리를 위해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과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책 전반부에 일에 대한 태도와, 중반부에 리더에 대한 이야기 부분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책 내용에 대한 리뷰보다는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들 정리..

최근에 이런 류의 책들을 몇권 읽었는데

개발 분야에서 특출나게 잘하는것이 있지도 않고 , 그렇다고 일에대한 엄청난 열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것 같다.

직업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라 생각하고 회사일은 주어진 일만 해내면 큰 문제 없지 않나, 재테크가 더 중요하다 라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지금 내 생각도 어느정도 그렇고..)

이 일을 처음 시작할때의 나는 분명 그렇지는 않았다.

좀더 열정이 있었고, 돈이 물론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돈보다는 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런 와중에 내 능력에 맞지 않는 과분한 자리인 개발팀 리드를 맡게 된게 더 독이 되지 않았나 싶다.

1년 남짓 개발팀 리드를 해오면서, 매니징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느끼고  (이건 물론 나 개인의 문제도 큰것 같다. 팀내 상황상 역할이 계속적으로 바뀌었던 부분 20%, 내 개인의 나태함 80%...)

큰 그림을 그려 명확한 팀의 목표를 설정해 팀 구성원들을 이끄는데는 거의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나의 역량이 부족한게 10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느끼는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좀더 생각해봐야 할거 같다.

기술적인 역량 부족인지, 리더십의 부족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눈과 경험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나태함일지..


그래도 1년 남짓 개발팀 리드와 멘토링을 하면서 느꼈던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조언을 주고, 함께 토론하고, 성장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방향성을 설정해주는 등

이런 분야에서는 잘 맞고 좋아한다는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쁜 경험은 아니었던것 같고, 같이 일하는 팀원분들도 나쁜 경험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한 앞으로 더 오랜 기간을 일을 해야할텐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연말이다.